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큰애랑 큰 언니네를 다녀왔다. 본문
추석 다음날 랑은 출근을 하고 막내도 여행을 가서 없고
큰애가 이모가 보고싶다고 가자해서
전철을 타고 소요산역 부근에 사는 큰 언니네를 갔다.
백운역에서 타서 소요산 까지 2시간10분
집에서 나가는 시간에서 언니네 집 도착까지 거반 3시간이 걸렸나보다.
전철을 기다리는데 다소 썰렁~
내 목에 둘렀던 머풀러를 딸에게 둘러주며
인증샷을 하자고 했더니
기꺼이 미소를 지어주는 큰딸..
오랜만에 둘이 여행을 하니 기분이 남다르게 좋았다.
이제 찾아갈 친정도 없고 큰 언니랑 나랑은 이렇게 서로 만나며 위로했다.
원래도 무척이나 깔끔한 언니가 반찬도 참 야무지게도 맛있게 해놨고
온갖 해물을 다 넣고 해물탕을 끓였고 LA갈비로 찜을 했고
형부가 텃밭에 심었다는 무를 솎아서 김치를 담궜는데
정말 아삭하고 맛이 있어서 김치를 잘 안먹는 큰애가 맛있다고 먹었다
집이 가까우면 언니가 싸줫을텐데..
전철에 냄새도 날테고 무겁기도 하니 싸주질 못하고
올해 새로 짯다고 들기름 한병과 국산 참께 깨끝히 씻어 말려 꽤 많이 지퍼팩에 담아주었다.
들기름 참깨는 언니가 이렇게 대주니 사먹은 적이 별로 없다.
먼저 준것도 아직도 남았고 내일 인자가 또 참기름 들기름을 가져온다니
이게 웬 휭재인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음식에 기름을 넣을때마다 언니랑 친구가 생각나겠지..
'가족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상산 전망대 가는길 (0) | 2017.11.05 |
---|---|
사촌들과 적상산 여행 (0) | 2017.11.05 |
사촌들과 소래에서 모임. (0) | 2017.09.05 |
그리운 어머니 아버님.. (0) | 2017.07.31 |
오랜됀 앨범에서 남편 총각때랑 나의 처녀때 그리고 결혼,, (0) | 2017.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