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아가다 할머니랑 둘이. 본문
무척이나 이쁘시고 인텔리셨던 아가다 할머니
할머니도 참 많이 늙으셔서 가끔 정신이 흐릴때도 있으시지만
내 젊은날 부터 곁에서 보아온 아가다 할머니는
늘 보기만 하면 손을 꼭 잡아주시고
우리 바오로 안부부터 물으신다
바오로씨 잘있지?
우리성당에 김용환 신부님 계실때 식복사를 하셨었는데
얼마나 양식 ,한식, 요리를 잘 하셨는지
우리 신부님 할머니 음식 솜씨 자랑 하고 싶으셔서
교구 신부님들 참 많이 초대하셔서 음식을 대접하곤 하셨었다.
손이 딸리면 우리를 불러 도와 달라고도 하셨었고
친하게 지냈던 가드린 수녀님이랑 함께 산에도 가끔 다니셨었는데
참 세월이 야속하게 할머니가 너무 늙어계시다.
어제는 늘상 맘먹고 있다가 미사끝에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기에
할머니를 붙들고 사진찍자고 했더니
할머니 너무 좋아하셨다.^^
'가족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앨범들을 꺼내봤다 아이들과~ (0) | 2017.07.24 |
---|---|
소래 습지 에서 ^^ (0) | 2017.07.13 |
사촌들 친목회 -강화 교동- 진달래 축제-가정동 정서진 시장. (0) | 2017.04.24 |
2016년 사촌들과의 송년회 구월동 중화요리 취홍& 월미도 (0) | 2016.12.18 |
아버지랑 오빠랑 셋이 ~ (0) | 2016.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