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영분이 딸 결혼식을 마치고 친구들이랑.. 본문
잠실에서 예식이 오전 11시라
집에서 8시30분에 나가 전철을 50분에 탓다.
잠실 도착하니 10시20분 정도 시간이 여유가 있다.
카메라 한대없이 폰으로 찍는 사진이지만
난 늘 순간포착을 아주 잘한다 ㅎㅎ
저 사진을 몇개 찍어놓고
애들에게 보여주니 웃겨 죽는단다
응숙이 표정이 왜 저런거야? 야~~~~~너 경원이 좋아하니?
니들 언제부터 정분난겨? 다들 한마디씩에 배꼽들을 잡았다.
어려서 밥만 먹으면 붙어다니던 정숙이는
나를 찰떡같이 붙어다닌다
지네딸과 동생들이 나랑 둘이 사진을 찍어오랬다고
몇장이나 찍었는지..
내 친구중에 유일하게 우리어머니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아이다 우리어머니는 꼭 신사임당 같앴다나 ㅎㅎ
초딩시절 늘 회장만 했던 동식이는 착하고 겸손하기 이를데 없고
늘 변함없는 친구다
삼성건설에서 꽤 높은 지위에 있던 친구지만
그저 우리에겐 동식이다.
다소 거리가 좀 먼 관계로 친구들의 참석은 좀 저조했다.
세명 빼놓고 다 촬영을 했다.
요즘 바뻐서 잘 못본사이
나처럼 동글 동글해진 우리 인자~~
인천에 내려와 자유공원 아래에 있는 토촌에서
간단히 뒷풀이를 했다.
사돈이지만 자주 보지도 못하고 잘 해주지도 못한 영분이
요번 결혼 날 잡아놓고 식이 가까워 지면서
내가 단체톡에서 바람잽이좀 해줬다.
계속 전철 환승표등 캡쳐해서 올리고 예식 날짜 시간등
못 가는 아이들을 위해 영분이 계좌번호를 올려주고.
또 올렸는데도 묻는 애들에게 다시 가르쳐주고.등등
또 어디서 만나서 같이 가자고 등등
조금 신경을 써 줬더니
영분이 무척이나 고마웠던지 집에있는 저녁나절 전화해서 끊지를 않는다
내가 크게 도움은 못줘도 그런 맘 써주는 것으로 친구들이 고마워 하는일이 종종 있다
걱정하고 염려했던 결혼식을 잘 치루고
이젠 두발 뻣고 숙면을 취할 영분이
수고 했어요~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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