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혼배미사 꽃꽃이 본문
밤 12시에 강남 꽃도매시장을 다녀왔다.
새벽 네시에 성당에 도착하여
꽃들을 다 물에 담궈놓고 집에 들어가서 두어 시간들 눈을 붙이고
오넞 11시에 다시 모였다.
다들 직장들을 나가고 또 는 아프고 하여
셋이 시작을 했다.
다행히 다듬을 때 한 자매가 잠깐 도와주고 가서 한결 수월했다.
그리고 지난봄에 한번 혼배미사를 경험한바 있어
요전 꽃길은 아가다랑 나랑 둘이 비교적 빨리 했다.
웬만큼 일을하다간 바닥을 치우고 또 치우고 하여
내가 헌화회 일을 한 후론 주변정리 가 잘 된다고
늘 일할때 마다 말들을 한다.
헌데 그것이 제 때 정리를 안 하면 질겅 질겅 밟고 다녀서 여간 지저분하지 않고
바닥도 푸른 물이 들고..암튼 정리 하는데는 선수 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한다.
혼배미사가 끝난후엔 저 꽃길에 꽃들은 하객들이 다 가져갈 것이고
신부 부케는 친구가 가져갈 것인지라
아이디어를 내어
신부도 하나 챙겨 가게끔 가운데 부케 하나를 더 만들어 장식을 하고
식 끝난후엔 가져가게 해놨다.
장식을 할 리본을 만드는데 꽤나 시간이 걸린다.
엊저녁에 이여 거의 잠을 잘 못잔고로
우리들은 극도의 피로감을 느꼈다.
아가다는 팔다리가 후둘 후둘 떨리고
난 요즘 탈이난 허리가 너무 아퍼 아이고~허리야 를 노래 부르고 다녓다.
허리가 펴지질 앉아. 다른때보다 일에 속도가 그리 붙지를 못하였지만
우리 엄마가 그랫듯이 허리를 구부려 갖고도 빨리 일을 해 치우려고 욕심을 냈다,
집에 갈 일이 끔찍한데 그래도 카타리나가 차를 가져와 데려다 줬다.
어쨑든..셋이 저 일 을 다 했다니 우리 스스로가 참 .대단하다 여겨진다.
그런데 .또 혼배일이 들어온다면.꽤가 날것 같다.
너무 힘들다..
7/11일 혼배미사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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