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진경원 본문
저의 블러그친구님이신 진경산수님이 경영하고 계신
진경원을 벌써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어제 딱 시간과 기회가 되어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초행길이라 네비에 찍고 찾아가는데 찾아 가느라고만 신경을썼지
첫방문 인데 음료수 하나 사들고 가질 못해서 뒤늦게 참 죄송했드랬습니다
집안 거실에서 내다보면 딱 보이게 되는 저 장닭위에 나무가
매실 나무입니다
관상용으로 보시려고 위에 가지치기를 하셔서 모양이 참 멋집니다.
진경원 부지가 참으로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꽃밭들이며
없는것이 없는 과실수들..
그리고 잔디밭들..
저는그간 일하시는 분들이 있나 했는데
아니 저 넓은 곳을 사모님이랑 두분이 관리를 하신다고 해서
놀랬습니다.
아마도 일이 끊임이 없지 싶습니다
거기다 이웃에 일도 가끔 도와주시고 하시는 모양인데 참으로 부지런 하시지요
저는 어려서 친구들이 뽀로수라고 해서 그런지 알았더니 보리수? 란 나무 열매인데
굵기가 아주 실하게 큽니다
맛이 쫀득하다고 표현을 해야 하나..참 달고 맛이 있었습니다.
진경원에 있는 모든 과실수를 액기스로 만들고
또 민박오신 분들이 따서 먹게 하시나 봅니다.
사모님이 타주신 개복숭아 액기스차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남편이 집에와서도 차중에서 제일로 맛이 잇던 차였던것 같다고 합니다.
진경원에 도착해서야 진경산수님께 전화를 드려서
저 국화향입니다,,라고 말씀드리니 한번에 아십니다.
그게 참 고마웠고요..
그리고 저희 남편도 한번에 알아 보십니다 ㅎㅎㅎ
물론 저희 사촌들도 어디서 봤나..하셨을 겁니다 ㅎㅎ
이곳 저곳을 함께 거니시며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는 진경산수님.
그곳 있는 내내 아주 진지하게 경청하는 우리 남편.
그런데 앗 저배모야?ㅎㅎㅎ
그 사진을 보더니 절대 올리지 말고 삭제하라고 합니다만. ㅎㅎㅎ 왜 지웁니까 ㅎㅎㅎ
진경원 본가 뒷쪽에 있는 언덕배기 잔디밭에 오르면 하늘 ..
그리고 동네앞 풍경이 아주 잘 보이는곳 이라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서있는 그 위로 죽~잔디인데
겨울엔 경사가 진 곳이라 그대로 눈 썰매장이 되기도 한답니다
본가에 들어가 사모님의 재밋는 말씀과 내어주신 떡과 차를 마시고 나왔지요
사모님께 부탁하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요위 집 안 풍경입니다
정말 창호지 바른 문이 운치가 있어 아주 멋스렀습니다
방마다 보랏빛 이불이 한채씩 있는데 참으로 깔끔하기 이를데없습니다.
사진으론 보이지 않는데 장작불을 때서 방을 덥히는 온돌방도 있는데
겨울엔 지지는 용도로 아주 좋다고 합니다
방값도 아주 착해서 언제 시간을 맞춰 하룻밤 자고 가기로 했습니다.
모든 주방 시설과 샤워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먹을것만 가져와 해 먹게 준비되어 있는데
따져보니 턱없이 싼 가격이라 수고비도 안 남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반갑고 친절하게 맞이해주신 진경 산수님 너무 고마웠습니다
진경산수님이 가만뵈니 사진이 잘 안나오세요
실물을 뵈니 얼마나 젊으신지요 피부가 우리여자들 저리가라 참으로 곱습니다
자상하시고 너무도 겸손하신 진경산수님
언제까지 건강하셔서
진경원을 찾는 모든분들과 더불어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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