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아버님 기일을 맞이하여 아이들과의 회상...2 본문
큰애..
사랑을 젤 많이 받은아이
눈속에 넣어도 아플것 같지않던 빨어널어놓은 옷만보아도
너무 귀엽고 이뻐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아이
그 쪼그만 아이에게 어머님이 파란 드레스를 사다 주셨는데
얼마나 고맙고 감동스럽던지 그 기분은 내 죽어도 못잊을것같다
지금도 눈에선한 너무이쁜 드레스
두분이 업어주고 안아주시고 아이사랑이 내 사랑이라
큰아이 다섯살때
내..엉덩이를 회초리로 때려준일 있었지
애가 슬그머니사라짐
조금후에 아버님이 아이손잡고오셔선
너 #$%#%% 년 니네집에가라고
아일 궁뎅이가 퍼렇토록 때려줬다고
무쟈게 야단맞았었지
나랑살다 큰댁이랑 합쳐 한 동네에 같이 살고있던터라
늘상 애들이 큰댁에가서 놀았었다
이녀석이 너무 서러워 할아버지한테가서 엉덩이를 보여주고
일렀던것..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울 아버님에게 년이란 욕.야단을 맞았었다
그때 울 큰애 내게 더 야단맞았었지..
아마 큰애가 말 안 전하는게 그때부터였던것 같다
한동네살아서 자칮잘못하면 의상하는일 벌어질까
그때부터 입단속 시켰었지..
죙일톡록 큰댁에서 먹고놀고 하다 해만지면 집에간다하니 아버님이
손잡고 오시는모습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한폭에 풍경화처럼 .. 참 그리운 풍경..아버님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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