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12/2 대림1주일 다해 신부님 강론 본문
마태 24,37-44 대림 1 주일 다해
찬미예수!
너희도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42.44]
오늘은 대림 1 주일입니다. 대림은 기쁨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어떠한 기쁨인가 하면은 주인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는데서 오는 기쁨입니다. 이기쁨은 사랑하는 사람이 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오실 그날과 그 시간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 오늘 우리는 주님을 기억하고 기다리고 맞이합니다.
첫 번째는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두 번째는 구원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세 번째는 우리 안에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합니다.
** 저는 오늘 가톨릭교회의 교리, 전례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 교회 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축일은 부활 대축일입니다.
일상적으로 주일만을 지내던 교회는 어느 순간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무의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부활을 성대하게 지내기 위해 준비
하는 기간을 두고 사순시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방으로 퍼져나간 교회는 로마의 태양신 탄생 축제를 보면서 주님의 성탄도 참으로 중요함을 깨닫고, 성탄도 성대하게 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대림 시기를 통해서 성탄을 준비했습니다.
** 전례의 정의 : 전례는 교회가 그리스도와 함께 드리는 공적 예배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전례는 교회 - 1 -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전
례헌장10항)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 전례의 목적 : 전례의 목적은 우리의 영혼과 그리스도를 묶고 하느님의 구속을 통해 당신 안에서 가장 거룩하신 성삼께 존경과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교황비오12세)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거룩한 전례헌장에 따르
면, 전례의 목적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7항)1), 하느님
백성의 성화(10항)2)와 하느님 백성의 일치(10)3)를 위한 행위입니다.
** 전례의 종류 : 전례에는 미사성제를 비롯하여 성사와 준성사 및 이와 관련된 거룩한 행위가 있습니다. 먼저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시고 교회에 맡기신 은총을 주는
표지이고 수단으로 세례, 견진, 성체, 고해, 성품, 혼인, 병자의 일곱 가지 성사가 있습니다.
** 전례주년 : 교회는 1년을 한 주기로 하여 그리스도의 신비를 기념합니다.
전례에서 말하는 기념이란 재현한다
는 뜻입니다.
전례주년은 구세사의 순서에 따라 약속된구세주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부활까지의 역사적인 일생을 거쳐, 성령강림 마지막 주간의 토요일로 끝나고 연중시기로 들어갑니다. 연중
1) 참으로 하느님께서 완전한 영광을 받으시고 사람들이 거룩하게 되는 이 위대한
행위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사랑하시는 당신 신부인 교회를 언제나 당신과
결합시키시며, 교회는 자기 주님을 부르며 또 주님을 통하여 영원하신 아버지께
예배를 드린다.
2) 그러므로 전례에서, 특히 성찬례에서, 마치 샘에서처럼, 은총이 우리에게 흘러들고, 또한 교회의 다른 모든 활동이 그 목적으로 추구하는 인간 성화와 하느님 찬양이 가장 커다란 효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3) 그러기에 전례는 신자들이 “파스카 성사로 힘을 얻어 그 사랑 속에 한마음이 되도록”[26] 촉구하고, “신앙으로 받은 세례성사의 신비를 실천하도록”[27] 기도하며, 주님과 인간의 계약이 성찬례에서 새로워져 신자들을 그리스도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이끌고 불타오르게 한다.
- 2 -
시기는 대림 시기가 시작되는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 이어집니다.
* 전례주년의 중심 : 그리스도의 신비는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시작되고 그의 부활로 완성되기 때문에 전례주년도 성탄과 부활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 전례주년은 성탄과 부활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탄은 부활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부활이 교회 전례력의 중심이요, 정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탄과 부활 전에 각각 준비기간이 있는데, 성탄 전에는 4주간의 대림 시기가 있고, 부활 전에는 40
일 동안의 사순시기가 있습니다.
** 전례 주년의 구분 : 전례 주년은 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시기, 부활 시기, 그리고 연중시기로 구분됩니다. * 대림시기는 예수 성탄 전 4주간 동안으로, 4주간은 구약시대에 약속된 구세주를 기다리던 기간을 상징합니다.* 성탄시기는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으로 태어나심
을 경축하는 시기로 12월 25일부터 주의 공현 대축일까지이어집니다. * 사순시기는 우리 육체적고신(苦辛) 극기나 단식을 통한 참회의 생활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하여 새 생명으로 부활하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 부활시기는 예수 부활부터 성령강림까지 50일을
마치 하루의 축일, 혹은 하나의 큰 축제같이 기뻐하며 지내는 시기입니다.
* 연중시기는 부활 시기가 성령강림으로 일단 막을 내리고, 하늘나라를 묵상하며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긴 준비기간을 말합니다.
- 3 -
** 대림시기에 대하여 좀더 살펴 보겠습니다.
1] 대림1주는 오실 구세주를 깨어 기다려야 하는 교회의 종말론적 자세를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마태24, 44]
- 주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 즉 모
든 크리스천들을 의미한다.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모든 믿는 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 작은 모래와 수녀님의 이야기
어떤 수녀님이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 기슭으로 소풍을 갔다. 가던길에 모래가 발에 자꾸 밟히는데 햇살이 눈부시
게 비추었다. 그 때, 그 빛을 따라가니 그곳에 작은 모래가 반짝이는데 그 모래가 그림자를 가지고 있었다. 아주 작은 그림자를!
그 수녀님은 그 모래의 작은 그림자를 보는 순간 너무도 기뻤다. “아, 그렇구나!!!!! 작은 모래도 그림자를 가지고 있구나!!!”
이 작은 모래도 허물을 가지고 있는데, 하물며 인간의 허물이야 얼마나 많고, 그늘 진 곳이 얼마나 많겠는가?
2] 대림2주는 구세주의 오심에 대비하여 회개하고 깨어 준비하도록 합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또모 주교의 강론에서 보면 회개의 길에는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성무일도 4권, 149쪽, 21주간 화요일]
첫 번째 길은 죄를 저주하는 일입니다.
두 번 째 회개의 길은 당한 모욕에 대해서 용서하
는 일입니다.
세 번째 회개의 길은 마음 깊은 데로부터 솟아나
오며 또 충실히 바치는 열열한 기도입니다.
네 번째 회개의 길은 애긍시사입니다.
- 4 -
다섯째 회개의 길은 겸손입니다.
3] 대림3주는 구세주께서 오실 날이 가까웠으니 기뻐하라고 권고한다. 기쁨은 천국입니다. 연중시기 마지막 주간은 그리
스도왕 대축일을 지냅니다. 그리스도왕 대축일 감사송에 나오는 예수님의 왕국, 예수님의 나라는 진리와 생명의
나라요, 거룩함과 은총의 나라이며,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나라입니다. 따라서 대림 3주는 하느님이신 구세주 예수께서
가까이 다가오고 있기에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울타리 안으로 이미 들어서고 있기에 기뻐하고 즐거워 해야합니다. 이 기쁨을 더 크게하기 위해서 이웃에 자선을 베풀고, 봉사하도록 교회는 가르칩니다.
4] 대림4주는 예수님의 탄생 예고와 그분이 누구인지를
밝힌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면서 이 세상에 오실 때,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어 본래의 고귀한 모습이
아니라 완전히 약하고 비천한 우리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참 사랑이신 분이 바로 구세주 예수님이십니다.
* 대림초는 사철나무 위에 4개의 꽃을 꽂는다. -사철나무는 인간에게 내려질 하느님의 새로운 생명을 뜻하고, 4개의 초는 구약의 4천년을 의미한다.
- 매 주일 초를 하나씩 더 밝히면서 구세주가 가까이 오심을 알려주고 동시에 깨어 준비하도록 일깨워 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필요한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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