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이여자 왜 그러는거지? 미쳤나? 본문
좋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
다ㆍ미친년 아녀? 나도 그렇게 맘먹고 있어야겠다
그녀는 사회서 그렇게 막 놀았나 보다
수준이 그런 사람였나 보다
남들 앞에선 사근사근하게 둘이 있을 때도 상냥하게
그런데 친한 14층에서만 그런단 말이지
모야?
내게 열등의식 있는 거야
아니면 이런 게 가스라이팅 이란 건가? 모야?
살만큼 여유있고
4자녀가 다 결혼잘해서그리 잘한다 했고
남편이 집안일 다 해주고
맘껏 돌아다녀도 안아프고 건강하니 다니는거라고 자유도 주고
대체 부족한게 모라고 내게 이러는건지
그런데 이분이
벌써 세 번째 이랬다
그래도 친하게 지내는 이웃끼리 있는데서만 그러는데
나에게 성적인 몸짓으로 민망하게 해서
아이 왜 그러냐고 웃고 말았었다
기분은 꽤 그지같앴는데
속으로 집어넣었다.
두 번째
14층 언니네 갔었는데 그 언니도 와 있었다
언니 오셨네? 하곤 화장실이 급해서 후다닥 가고 있는데
작은 소리로 *싹아지 없는 년** ㅇ지같은년*
그런 소리를 하는데
순간 너무 기막힌데 14층 언니와 눈이 마주쳤고
난 못 들은척하고 화장실을 갔다
지금 같으면 그때 따져 물었을 것을
그날 화장실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한 라인에만 안 살았어도
같이 성당만 안 다녔어도
레지오에서 난 단장 그인 부단장만 아니었어도
등등 그로 인해 불편해질 일 때문에 불쾌함을 역시 못 들은 척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렇지만 그 불쾌함은 늘 갈등하게 만들었는데
일주일 전에 또 한 번 그 14층 언니 집에서 ㅇ지 같은 등등의 말을 하여 언니는 왜 그런 말을 쓰냐 했더니
그럼 어쩌고 하면서 쓰기 부끄러운 이야기에 장난처럼 말을 했다
역시 분위기상 넘겼고 집에 왔는데
내 속이 끓기 시작하고 밤낮으로 그 생각이 나를 괴롭혔고 기도를 할 수가 없이 힘들었다
하여 생각을 정리해서 이른 아침 새벽에 문자를 보냈다.
그간에 내가 들었던 흉한 소리들을 죄 썼으며
나 그런 소리 정말 싫어한다고
이런저런 소리 없이 보냈다
문자 읽은 게 확인되었다
그런데 답이 없었고
그다음 날 레지오회합 때 내 옆자리에 앉아 회합을 했었다 ㆍ
끝나고도 말이 없었는데
몬가 표정은 어정쩡했고
또 뒷날에 마주쳤는데 전 과다르게 상냥하게
내 외모를 칭찬했다
그냥 대꾸만 해줬다
지가 진짜 장난 이랬다면 사과를 하던지
그러지도 않는다
본인은 조금이라도 기분 나쁘면 푸르르하는 사람인데?
그냥 둘 거다
이제 확실히 인간성을 알았으니..
그리고 매일매일 이 분노가 삭히게 해 주십사 기도하고 또 했다
삭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순간순간 특히 미사 가서 앉았으면
분노가 들끓었다.
그래
인간 갖지 않다고 여기고 무시해 버려?
내 성격으론 한 번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엔 연민도 뭣도 그런 생각도 안 드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나이가 나보다 다섯 살이나 위인데 그럴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러는 게 정상은 아니지 싶다.
너 앞으로 나에게 한 번만 더 그래봐라
개망신을 줄테다
네가 한 말들을 다 까발려 줄테다 란
생각이 자꾸 든다.
황창연 신부님도 그러신다
나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하고 굳이 잘 지내려고 애쓰지 말고 상대하지 말라고
아무리 신앙인이라고 다 참아줄 수는 없다고 나도 생각한다.
살다 살다 별 이상한 사람을 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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