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진짜 정신이 없다 본문
약국에서 사야 할 약이 있다
뭐 급한 게 아니어서 그랬기도 하겠지만 서도
일부러 찾아간 것도 아니고 남편과 가야 해서 갔었고
나는 그곳이 시장 인고로 딴 물건을 사러 갔다.
그런데 약국 갔으면 생각이 나야 하는 건데
왜 생각이 안나는 것일까?
어제도 정형외과 다녀오면서 아래층 약국을 지나치면서도 생각을 못했다ㆍ
이제 이번 주엔 부활절이 들어있어서
내일부터 성주간이 시작된다 ㆍ
해야 할 일 맡은 일 등등이 아주 많아서
폰에 있는 캘린더에 모조리 다 적어놨는데
보고 또 보고 또 보기를 종일하고 있다
그건 실수를 안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진짜 많이 달라지고 있다.



240 명이 봉헌식을 했다
미사와 영성체후 안수를 받았고
꽃봉헌을 했다

내가 받은 성모님 말씀종이
그제 33일간 했던 기도ㆍ묵상 느낀 것 써야 하고
주 1회 교구로 강의 들으러 가고 하는 일까지 있어서 도무지 하루가 정신이 없었다.
내년에 또 하자고 하면 안 할 거라고 했었다.
거기 가보니 각 본당에서 신청한 자매들 말 들어보니 몇 번이나 갱신한 분들이 아주 많았다
나도 내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갈 때마다 남편 아침에 퇴근하는 날 두 주에 한 번은 아주 아주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날 힘들게 했었다.
매일 미사 후 운동ㆍ오다가 침 맞고
집에 와선 해야 할 일과가 있었고
초상이 두 번 예식장도 있었고
모임도 있었고.
그제. 어젠. 손녀딸들 보러도 가야 했었고
오늘 남편 자기 볼일 보러 가는데도 굳이 같이 가잔다.
또 맞춰 줘야 나 성삼일 계속 나가야 하는데
태클을 안 걸지 싶어
최대한 서비스 잘해주고 있다.
뭣이든 거저 술술 얻어지는 건 없다
이렇게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냥도 잘 협조하는 댁도 많다만
나는 그렇지 못한 걸 어쩌랴
암튼 그래 그렇기도 한 게
아슬아슬 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무리 없이 잘하게 될 때 감사함이 무척 크다.
정신 똑바로 차려 메모 잘하고
실수하지 말아야겠다.😁

예린이네 집은 그냥 하얀게 뭐가 없다
운동장 ~~훌라후프도 잘하고 줄넘기도 곧잘한다
아이들이 종일 뛰어놀기 좋다
모가 그렇게 재밋는지
둘이 깔깔대고 신난다
둘이 놀고 공부하고
요즘은 거의 TV도 안본단다 .
둘이 늘 붙어 있다가
예린이가 병원 2박3일 입원했다 왔는데
집에있던 채린이는 엄마보다 언니를 끌어안고 좋아죽어서 지엄마를 서운하게 했다.
너무 사랑스럽다 😍 💕

예린이가 찍은사진
지 엄마가 엄마는 절대 찍으면 안된다고 했지만
좋아하는 엄마를 안찍을까?
아이들에게 아직 핸드폰을 못만지게 했는데도
신기하게도 사진을 잘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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