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건강검진 본문

다이어리 2025 년

건강검진

국화향. 2025. 4. 11. 19:35


유방검사 ㆍ 폐 ㆍ자궁경부암ㆍ대장암 ㆍ
위 내시경 ㆍ간 초음파ㆍ 소변검사 ㆍ
골밀도 검사는 올해 처음 해당 되었다 ㆍ
그리고 한쪽발 들고 얼마나 오래 서있나
그리고  검은 줄 쳐놓은 길 왕복 두 번
시니어 검사? 인듯싶다
만 65세 이후 처음이다 ㆍ

간 초음파 검사는 년 2회를 하는데
얼마나 꼼꼼히 오래 하는지
몬가 잘못된 건가 무척 심란스러웠는데
다행히 위 ㆍ간 ㆍ다 깨끗하다 했다 ㆍ
대학병원에선 3주 후에나  알려줄 텐데
여긴 위 장  전문내과에  가서 했더니
그 두 가지는 바로 가르쳐줬다 ㆍ

올해는 위 내시경을 수면으로 했다 ㆍ
비수면은 검사하고 나와도 말끔했는데
수면으로 하고 나오니
종일 어지럽고 몸이 괴로웠다 ㆍ
이상하게 왼쪽에만 비문증이 있었는데
그 후부턴 오른쪽까지 비문증이 생겨서 좀 걸리적거린다

집에 와서 눕고만 싶었는데
남편이 회사에서 누가 죄 내다 버린 나무가 심겨 있는 화분을 4 분이나 들고 와 분갈이한다고 펼쳐놓으니 누울 수도 없고
그러기를 하루 종일 해야 할 일이 생겨
기분도 안 나고 약간의 짜증이 나는걸
꾹꾹 눌러 참아냈다.

저녁엔 연말정산금이 백칠십이 통장으로 입금되어서
진즉에 찜해놓았던 컴퓨터 모니터랑 본체를 받으러 갔다
난 이젠 그다지 컴퓨터도 잘 안 쓰는데
오래되어 워낙 속도가 느리고 하니
남편은 늘 바꿔주고 싶어 했다
모니터는 7만 원인데
LG  34인치
아주 깨끗하게 잘 쓴 거였고
당근으로 파는 사람도 아주 예의 있고 젊쟌은 사람이었다 ㆍ
그것 같다 놓고 시간 맞춰 모니터는 또 딴사람 것을 받으러 갔는데
사향도 아주 좋고 안에 깔어놓은 것도 아주 맘에 든다고 남편은 회사 과장이랑 미리 골라놓았던 것이다
그런데 받으러 그 장소로 갔는데
서로 기다리는 장소도 틀려서 우리 번호를 보냈는데 영 전화도 안 오고
자꾸 당근톡으로만 문자가 오는데
어딨는지 못 찾고 하여 전화 좀 하시라고 해도 일하고 당근 전화로 하니 그 짝 전번도 모르고
내가 통화를 했는데
영 목소리가 어린것 같다.
하니 남편은 좀 맘에 안 드니 취소하고 가잔다
값이 오십인데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아파트후문에서 만나고 전번도 모르는데
가서 써보고 본체에 이상이 있으면  그냥 돈만 날리는 거라 ㆍ
내가 그쪽에다 문자로 왜 전화를 안 하시고
깝깝하게 그러냐고 했는데
저는 본체 갖고 종일 왔다 갔다 했는데
어쩌고 하길래 그냥 두고 돌아섰다ㆍ
급한 거 아니니 나중에 또 잘 골라 사면 된다고 하고~~

돌아오는 길 ㆍ
내가 언젠가 먹었던 선지 해장국집 가서
꿀맛으로 저녁을 먹고 들어왔다
절대 몸무게 줄여야 하거늘~~~ 오늘은 것도 외식이라고 패쑤~~~~


아니 이렇게 멀쩡한 것들을 내다 버리다니
놀랍다
덕분에 우린 돈 안 들이고 시간 안 들이고
저 예쁜이들을 입양시켰다 ❤️


'다이어리 2025 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정신이 없다  (10) 2025.04.16
자꾸 울컥 울컥 눈물이 솟는다  (12) 2025.04.13
사랑하는 예린이  (10) 2025.04.11
나도 그렇게 되지 말란법 없다  (0) 2025.03.29
이쁜 아이들~~  (0)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