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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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회2021년

2025년 3월30일 강론

국화향. 2025. 3. 30. 19:08

2025년 3월 30일 사순 제4주일(다해), 루카 15,1-3.11ㄴ-32

모래내 성당  이용현 베드로 신부님






재료: 루카 15,31

레시피: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동생은 성인이 되고 난 뒤
독립하는 것을 원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만으로는 독립이 어려워
어머니께 사정 사정을 하여
독립을 했다.

독립하고 난 뒤
세상 좋아했던 동생은
얼마 안 있어서 난관에 봉착했다.

집에 있으면 밥도 엄마가 해주고,
청소도 엄마가 해주며,
여러 가지 공과금도 나가지
않는데, 독립을 하여 나가니
그런 것들이 어려움이었다.

동생은 일 년 정도의 독립생활을
마치고 어머니에게 다시
들어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 말에 어머니는 화도 안 내시고
그렇게 하라며 허락해 주셨다.

어머니도 가만히 계시는데
화를 내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큰아들이었다. 그는 동생이
부모님의 돈을 가지고 낭비했다며
불편한 소리를 했다.

이에 어머니는 큰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네 돈도 아니고 내 돈으로
도와준 건데 왜 네가 뭐라고 하니
그냥 가만히 있어.”

오늘 복음에서 아버지의 재산을 챙겨
집을 나가 탕진한 둘째 아들이
돌아오자, 아버지는 너무나 행복해한다.

하지만 큰아들은 이에 불만이
가득 차 아버지에게 툴툴거린다.
이에 아버지는 큰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성당에 있다 보면 서로의 부족한
점을 듣고 알 때가 있다.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행해야
할 것은 부족한 부분은 감춰주고
약한 부분을 도와줘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으면서 상대의 행동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며 상처를
줄 때가 있다.

그런 마음이 들 때 하느님과 함께
한마음을 기억해 보기를 바란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죄를 헤아리시지도
않는데, 내가 상대의 죄를 헤아린다는
것은 교만에 가까운 것 같다.

오늘 하루 우리 모두 주님 안에
머무는 한 형제임을 기억하고
이웃의 부족한 점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드린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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