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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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4년

남편의 지극정성 걱정하는 마음

국화향. 2024. 10. 15. 18:19

돌아오던날  구름이 마치 솜같으다
그리고 남극의 얼음이 녹아 떠다니는것 같기도 했다 ㆍ



비행기를 타고 떠날땐  칠흙같은 밤이 였었는데
얼마나 별이 많이 떳었는지
그리고 구간 구간에 따라 먹구름이 덮혀있었고
또는 위는 별이 쏟아지는데 아랫동네 구름 아래에선 번개가 번쩍번쩍 대기도 했었다 ㆍ

좋으신 하느님은
남편과 친구들의 보살핌으로 약을먹고
종아리에 파스를 붙히고 그  밤 쥐가 나지 않게  편안히 걱정안하게 만들어 주셨었고
또 별의 향연과 더불어  번갯불 축제까지 마련해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하던지
잠 안오는 그 밤  묵주기도를 내내 바쳤었다 ㆍ

생각해보니 여행날은 다가오는데
나는 밤마다 쥐가나서 애를 써대니
보내놓고도 얼마나 걱정이 됐을까  싶으니
남편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
눈물이 줄줄 나왔다

공항에 도착하여
덕분에 편안히 잘 도착했다고 톡을 보냈다 ㆍ

그러고도 이것이 좋을까
저것이 좋을까
남편의 신경은 온통 내 다리쥐나는데 신경이 몰려있어 이것 저것을 사 들였다 ㆍ

집에온 첫날
남편은 당신이 있어서 참 좋다고 하네요 ❤️

여행후  계속 감사하고
살가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