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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4년

대장내시경 .음식 조절하기

국화향. 2024. 4. 27. 18:02

모래  일요일  남편이랑 둘이 대장 내시경을 예약하고 어제부터 음식 조절에 들어갔는데
도무지 먹을 게 없네?
김치를 못먹으니 반찬이  밍밍하다.
어제 남편 도시락엔 감자볶음 하고 달걀 프라이만 싸줬다. 그리고 카스텔라.. 바나나 두 개.
 
오늘은 미사 끝내고 일부러 산길에 있는 두부마을에 들러 순두부를 사 오느라 많이 걸었다
거기 순두부는 2인분에 만 사천 원인데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거리가 다소 멀고 산을 끼고 오는 길이라 좀 힘이 들어 셤셤 걸어왔었다.
그런데 그도 ,,, 오늘은 별 맛이 없다.
뚝배기에 고기나 조개를 넣고 얼큰하게 고추기름을 내어 끓이면 정말 맛있는데..
 
지난번 어깨랑 팔이랑 주사 맞은 것 중에 그렇게 아팠던 어깨는 신통하게도 감쪽같이 안 아픈데
왼쪽 팔꿈치는 그 병원에서 두 번을 맞아도 차도가 없고
다른 곳에서 두 번을 더 맞았는데도 차도가 없이 아프다.
월요일 처음 갔던 병원에 가서 다른 방도로 치료를 해 달라고 해야겠다.
온통 신경이 그리로 쏟는다.
 

 

 
큰애가 서울을 가야 하는 일이 생겨 이른 아침 7시에 사위가 태우러 와서 예린이네 가서 애들 씻기고 머리 만져주고 유치원엘 보내줬다.
늘 할머니가 고픈 예린이는 할머니 조금만 있다 가지 말고 오래 좀 있으라고 또 그랬다,, 하여 오늘은 아빠가 있는 날이니
아빠랑 함께 놀고 다른 날 유치원 다녀온 후까지 있을 거라 해줬다.
 
채린이가 좋아하는 친구인가 보다 
보니 차에서도 같이 앉는데 우리 채린이가 저 애 손을 그리 잡고 있는데 다른 곳 가느라 손을 놓으면 또 가서 잡고 했다.
남자애가 잡는 게 아니고 채린이가 잡는데 아이 아빠는 웃지도 않고 바라보기만 한다.
 
아이들이 장난감 핸드폰을 갖고 싶어 해서 쿠팡에서 한 개에 이만삼천 원짜리 두 개를 주문해 줬다.
오늘아침 받았다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단다.
시간 맞춰 영상통화 시켜준다 했다. 아이들이 인사할 거라고,,,

 
 

 
며칠 전에 상록수역을 지나 저  도시어부 제주갈치라는 곳엘 가서 식사를 했었다,
갈치조림하고 갈치구이..
제주에서 바로 공수해 와서 음식을 하는 집인데
2인분에 25.000원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고 적당한데 그 맛은 진짜 일품이었다.
갈치가 그리 달수가 없고 무도 감자도 다 맛이 있다.
곁들여 나온 반찬들이 다 맛있는데 기본으로 솜씨가 있는 주방 사모님 이신 듯.,..
식사하고 오는 길에 한대 앞에서

화분을 다섯 개나 사 왔는데 우리 남편은 달라진 것도 모르고 있다.



 
그런들 저런들~~
지난번 받은  건강 검진에선 아무 이상소견들이 없어서 너무너무 고맙고 ~이 또한 이쁜 남편이다.
모래 받게될 대장내시경도 별일없길 바란다
 

 
 
며칠 전에 갔었을 때~~ 둘이 씽씽카를 너무도 잘 타는데 
예린이는 생전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게 없는데
채린이는 막무가내다 지 아범 말로는 생각이 없단다 ㅋㅋㅋㅋ
그냥 턱이 있어도 달리다 고꾸라 진다고,,
딸은 키가 168인데 몸무게가 52킬로가 나간다. 더  안 빠졌으면 좋겠다
 

 
 
요즘은 낮에 미사가 있는 날이면 거의 미사를 다녀온다
점점 가는 시간을 빨리해서
조배실에서 한참을 조배도 드리고,,,
 
그제는 꾸리아 회합이 끝나고 넷이 청라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는데
한 자매를 더 합류시켰었다.
그런데 이 자매가 식사하면서 또 차 마시면서 까지
도무지 입을 쉬지 않네?
참 별사람을 다 보겠다 싶다.
그래도 그다지 밉상은 아니라서 그냥 들어줬다.
그리 말이 많으시니 주변 사람들이 어딜 가도 데려가질 않는가 보다.
다시 한번 나는 어떠한가를 돌아보며~..
 
 
 그제밤 자다깨보니  세시경
창밖에 보름달이 너무 정겨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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