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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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3년

어제는 19층까지 두번이나 오르내렸다

국화향. 2023. 11. 18. 13:17


지난 14일부터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를 시작했구 근 한달간을 공사를 하게되어
모두 계단으로 오르내린다

걱정했던 것 과는 달리
그런데로 셤셤 다니는데
보니 윗층 노인분들도 다니신다

난 내려갈땐  장갑끼고 난간을 잡고 뒤로 내려가는데 시간을 재보니 5분쯤 걸리는데
오를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셤셤올라온다

택배가 가벼운건 내가 갖구오는데
생각치 않게 오는건 남편이 퇴근하면서 들고오는데 어제는 전날온   사과 🍎 20키로 한박스  오후엔 큰언니가 부친 박스가 또 있어서 두번이나 무거운걸 들고 올라온 남편이 얼마나 고맙던지 ㆍ
어제 오전엔 도시락 가방이라도 내가 들고 온다고 오기전에 전화하면 중간이라도 만나서 들고 온다했는데
세상에나 두개를  다 들고 왔는데
회사에서 초록색 면포장테이프를 가져와서  사과박스 사방을 붙이고 손잡이를 만들어 들고 갖구왔다 ㆍ
마누라 수술한 다리가 걷기는 잘해도
또 아풀까봐 너무 걱정하는 남편이다
남편이 내게  늘 공치사는 한다
남편이 최고지?고맙지? 하기에
고맙다고 애썻다고
당신이 최고라고 어제 엄청  궁디 두두려줬다
ㅎㅎㅎ
사실이 그러하니~~

작년에 이에 이때되면 굉장히 맛있는 사과를 보내주는  친구가 있다
올해는 사과가 잘 안되어 크기가 작다했단다
아무렴 어떤가
이 비싼때에 그저 고맙다ㆍ
큰댁이랑 예린네좀 나눠줬다 ㆍ

미사후 레지오 하는데
첫눈이 소담스럽게 내렸다
기도하다가 모두 함성을~~ㅋ

2층 교육관에서 마주하는 건물은 부평구 청천동 샤미나드요양원 수도원에서 운영하는곳 ᆢ


아이들 하원시간에 맞춰 가게되는데
어제는 두아이들이 더 좋아서 안기고 뽀뽀하고
더 놀다 가시라고  이쁜짖들을 했다
할미만 보면 찍는 사진놀이다 ㆍ


올추석에 들어온 선물들인데
조카딸네랑 합친것 같구
아주 빛고운 고추가루도 꽤 많구 들기름도 저리많은데 냄새가 굉장히 고소하다
그리고 볶은참깨
고추가루랑 들기름 참께는   큰언니네 사돈댁에서 해마다 언니네 먹을만큼 보내주시는데
언니네도 많이 안먹으니 우리에게 거의 반은오고 우리는 또 아이들에게 나누어준다
며칠후에 둘째 언니가 조카랑 온다는데
또 농사지은거 조금씩 동생주려고 갖구올것이다
늘 고맙구 ᆢ또 고맙다 ㆍ

이제 우리도 햄종류를 거의 잘 안먹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게 됀다ㆍ



아침일찍 목욕을 다녀왔다
올라오는데 한층건너 하나  의자가 놓여있는데 두번쯤앉았다 오른다


두꺼운 패딩무게
목욕용품 무게
내  68키로 몸무게로 오르려니 무척 힘들다 ㅎㅎ


집에들어오면  정남향인  우리집이 겨울엔 더 볕이 깊게 들어오니 무척 환하고 따듯해서
문열고 들어오면서 부터  행복감이 밀려온다



어젯저녁 쑤어놓은 도토리묵을
지난번에 비빔국수 하는데  김치 무친게 너무많아 두었다가 묵에 넣어  빈속으로 목욕다녀왔으니  너무 배고픈데 아침으로 먹으니  그 맛이 한층더했다  


그리고 커피한잔~~♡
참~~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