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토요일 ..꽃데레사가 다녀갔다. 본문
소화 데레사가 한 감실옆 꽃꽃이.
회장 데레사가 한 제대앞
토요일 ..
낮에 간만에 버스를 한번 환승하고 볼일을 보고 오면서 두어 정류장을 그냥 지나쳐
내린곳이 꽃집 앞이였다
꽃집을 들여다보며 또 밖에 내 놓은 꽃을 보는데 내가 전에도 사야지 했던 채송화 종류인데 아주 화사하니 예쁜 화분이 있었는데 값이 좀 나가기에 다음에 기회 될때 당근에서 사야지 아님 작을것 구입해서 키우던가 해야지 하는데
주인이 팔기 뭣한 채송화 종류 화분.올해 꽃은 이미 진것을 두개나 줬다.
참 그냥 가져오기도 뭣하고 또 고맙기도 해서 매장안으로 가니 화분 값이 생각보담 그리 비싸질 않아서
화분 두개에 만 오천원에 샀더니 덤으로 자그만한것 하나를 더 주기에 들고 왔다
다음에 시간 널널할때 그집에 한번 더 가봐야 겠단 생각이 들게끔 쥔 여자가 맘에 들었다.
집에와선 일단 내 키에 맞아 구부리지 않아도 되는 싱크대위에 화분들을 펼쳐놓고
또 아직 비닐 화분에 심겨져 있는 다육이를 다른 도기 화분에 옮겨놓기도 하고
새 화분을 집에 있던 화분에 다시 잘 심고 정리하는데 오후 5시가 다 되었다.
주방을 말끔히 치우고 잠시 쉬고 있는데~
오랜만에 데레사에게 전화가 왔다.
며칠전 내 축일에도 잊지않고 문자로 축하를 해줬었고 통화는 서로 하지 않았었는데
전화로 오늘 꽃꽃이 했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런걸 집이냐니깐 그렇다 하길레 점심도 잘 안먹었지? 하니 그렇다고 하길레
내가 저녁 해준다고 빨리 오라고 했더니 그럴까~했다.
부지런히 밥을 앉히고
생선을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고등어 자반 좋아 한다기에 그것좀 양념해서 찌고
가지구워 양념장 바르고 ,간장게장 손질해 놓고, 양배추쌈 호박잎쌈.그리고 배추김치.로 상을 차렸다.
건강이 많이 안좋아 어디가서 편히 잘 먹지도 못하는 그녀이기에 올때마다 밥을 해주긴 하는데
요번엔 제대 꽃꽃이랑 영세자 꽃다발이랑 하느라 종일 애써서 내가 도와주진 못하고
우리 회장 밥 해주는 거라 했다.
호들갑스레 떠벌리진 않아도 언니가 지금 다 한거잔어 ~ 하면서 잘 먹겠다고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고등어 자반을 성어니 친구도 좋아해서 내가 미국에서 올때마다 자반찜을 해줬는데
올해는 영 내 입맛이 그런가 찜이 맛이 없다.
요번것도 별 맛이 없는데,
성어니 올땐 감자깔고 양념에 졸이는게 낳을것 같다.
식사후 설겆이를 죄 담가놓고
쇼파에 편안히 앉아 한시간은 이야기 하고 돌아갔다.
요즘엔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일하는 회원이 별로 없다고 사람이 너무 없다고 했다.
내가 도와 주지 못함이 많이 미안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 나도 나이가 먹어 새로 들어온 회원들이 어려워 하기에 또 들어가긴 그렇고..
후원회원이 되어 회비나 내주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
힘들긴 했어도 열심히 활동할때가 제일 행복한 시간들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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