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둘째도 언니네 왔다 본문
어젯밤 큰딸이 지 동생에게 엄마가고 난 후부턴 애들이 떨어지지 않고
채린은 두시간이나 울고 예린은 저도 스트레스 받으니
짜증내고 뺀질대고 어지간히 힘들이다 열시가 넘어 잠이 들었는데
요며칠 사위도 편도선에 목디스크에 아퍼서 계속 혼자 육아 하다보니
몸도 지치고 맘도 힘들고 숨도 잘 안셔진다고 죽을것 같다고 했다고 하여
지가 오전에 일찍 간다고 했다고 내게 12시가 넘어 전화를 하는데
몬일있나 깜짝놀라 전화받다 야단을 쳤다
앞으로 니들 전화한 이야기들은 니들이 알아서 하고 제발 엄마에게까지 걱정하게좀
만들지 말고 너도 웬만한건 니 선에서 끝내고 자잘한 얘기들은 하지말라
엄마도 이제 좀 걱정좀 덜하고 편히 살자 알았냐? 하니 알았다고 하며 끊었다
에휴 내일은 일찍좀 가야겟단 생각하고
일찍 일어나 소고기 미역국 ㆍ돼지갈비 무넣고 찜하구 ㆍ카레 ㆍ멸치조림
해갖구 갔다
사위가 금욜 하루 휴가구 월욜까지 나흘을 쉬다니 내 딸 며칠 반찬걱정 덜 하라구
음식을 해간거다ㆍ
딸이 너무 미안해했다ㆍ
이모가 온다니까 원피스를 입혀 달랬다
벌써 멋을 아는 예린이 ^^
우리 욱이 그렇게 예뻣던 아이가 지금 한참 살이쪄서 그 잘생긴얼굴이 살에 뭍혔다
살이 빠지면 인물이 나오겠지 싶다ㆍ
의자만보면 어디든 올라가는 채린이
오빠가 와서 저를 잘 맞춰주고 같이 놀아주니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 예린은
종일 춤을 추고 또 췄다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ㆍ
이모네가 가고 나서도 한 열번도 더 춤을 추고 다녔다
'다이어리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어니가 곧 온다 (0) | 2021.08.16 |
---|---|
또 며칠을 불면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0) | 2021.08.15 |
10일날 칫과에 다녀왔다(임플) (0) | 2021.08.12 |
어제 입추가 지나니 조금 살만하다 (0) | 2021.08.08 |
지 애미가 칫과 다녀와서 한의원엘ㆍ 두 행보 한 날 (0) | 2021.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