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우리집에 온 미연.인자와 우리 부부 나들이 본문
이사온집 구경온다고 날을 맞춰 선자까지 넷이 오랜만에 만난다 햇더니
역시나 우리의 선자는 또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서 출근을 해야했다.
본지 오래되어 보고싶기도 하고 우리끼리만 어딜 다니는것도 그애에게 미안했었다.
그래도 지 생각은 하지말고 모인 친구끼리라도 재밋게 놀다 오라고 하지만
그도 또래 친구인데 왜 속상하지 않을까 싶어 단통방에 사진 올리는것도 조심스러운데
속 넓은 우리 선자는 사진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그딴 생각하지 말고 사진 열심히 찍어 올리라 했다.
그제가서 보니 김포 매립지 개방이 5월부터 였었고 폐장이 11월이다.
한 3년전에 가보고 처음인데 그새 조경을 멋드러지게 아주 잘 꾸며놨는데 굳이 꽃이 아니더라고 가볼만 햇다.
내가 잘 걷지를 못해 전체의 1/5도 못돌고 앞 언저리에서만 사진 서너방 찍고 나왔는데 참 아쉬웠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곧 많았으니 평일엔 얼마나 많았을까 싶은데..
맞따 전번에 미리 갔었던 인자가 꽃에 치이고 사람이 치인다 했었지
무척 예쁘다고 우리랑 같이 가자고 또 우릴 데리고 갔다.
꽃구경 하기전에 간만에 우리 옵빠야가 소 갈비정식으로 점심을 사줬고
꽃구경 후에 인자 선봐서 만나는 아저씨랑 강화로 넘어가서 해변가 멋진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다시 검단으로 넘어와 자기네 동네라고 그 분이 장어를 사주셨는데
역시나 음식 많이 가리는 우리 남편 ..장어 서너점을 들었다놨다 하는것을 옆에앉은 미연이가 보곤
속상해서 오빠 더 드시라고 자꾸 앞접시에 올려준다.
당신은 왜 그것도 못먹냐고 말해봤자고
집에와서 밥 차려줄까? 하니 싫다하여 과일과 케익을 좀 내줬다.
낮이랑 저녁이랑 잘 먹어놨더니 1키로가 훌쩍 넘어갔다 ㅎㅎ
다녀오고 어제낮...종일 발꼬락이 꼬이고~~ 기여히 이 한밤 잠을 못이루게 종아리에 쥐가 올라와서 일어나 버렸다.
치료 계속하고 약 먹고 하니 차차 낳아지리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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