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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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이제 얼음은 안 얼겠지요?

국화향. 2006. 6. 20. 09:22
아 글쌔 먼저번 따뜻할때 지하실에서화분 내 놓고 날씨한테
사정했었쟎아요 그대로 있어달라고요
근데 이틀뒤에 갑자기 추워져서 밤에 고것들 얼어 죽을까봐
돗자리 세개 붙여서 둥지를 만들어 넣어뒀쟎아요
고놈의 날씨가 사람 놀린다니까요
이젠 안춥겠지요?
어제는 반찬사러 가다가 꽃 화분차를 만났잖아요
철쭉이니 뭐 연산홍(?)이니 한 보따리를 사서
마당에다 펼쳐놓고 나니 몇칠전 사다 놓은 꽃들이랑 화원을 이루었어요
저녁 반찬이고 뭐이고
한 세끼는 김치만 먹더라도 얼마나 행복한지
오늘은 화단에 채송화니 사루비아 씨앗을 뿌렸는데...
너무 일찍 뿌렸나 ...
그놈의 날씨땜에 일기예보에 엄청 신경써야 겠어요

오늘 일기 여기서 끝...    200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