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집에일도 쉴틈이 없으니~~ 본문
쑥 다시 고르고 씻고 삶고
유스티나 자매가
자기 친한자매 농장으로
쑥을 뜯으러 가는데 데려가 준단다
농장이 꾀나 넗은데 소나무랑. 과수나무가 심겨 있지만
하는 사업이 바빠서 농장은 방치상태다.
그리하여 약을 안치니 무공해 깨끗한 쑥이다
쑥이 얼마나 많던지
3 여인이 아주 잔뜩 뜯어왔다
허리를 접고 엉덩이를 하늘로 들고 뜯다가
좀 많은 덴 자리 깔고 앉아서 뜯었다
그곳에서 대충 풀등 추려내고
집에 와선 억센 것도 추려냈고
씻어서 삶아서 지퍼팩에 8팩이나 만들어놨다
다음날 쌀 불려 쑥은 3봉지 방앗간에 가서 가루 내다
남편이 반죽하여 크게 4덩어리 만들어 일단 1덩어리로 쑥 송편을 해놨다
남편이 엄청 좋아한다
사흘 몸이 몹시 아팠지만
올해 쑥을 뜯어다놔서 아주 흡족하다


생물가자미 4 키로
아주 똑똑하니 음식을 잘 만드는 옆동 루시아 언니가 누가 맛있다고 소개해서 당근에 올려있는
수가파 담당자라는 수산물 도매에 올려있는 생물가자미가 4 키로에 2만 원이라 했는데
아주 싱싱하고 맛있다고 얘길 해줘서
나도 사게 되었는데
그 손질이 또 만만치 않아서
비늘 긁어내고 머리 부분 잘라내고 내장 긁어내고 지느러미 자르고
닦아서 칼집내고 소금 뿌려 조금 재워뒀다 베란다에서 서너 시간 말려서 봉지봉지 넣어놓았다 ㆍ
싸고 맛있는데 진짜 손이 많이 간다
해놓고 나니 자꾸 비가 지질지질 와서
내놨다 들어놨다
냄새 안 나게 밀봉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놨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내놨더니
옴마야~~ 새끼 파리들이 서너 마리가 어찌나 신경곤드 서게 만드는지 ᆢ
아이고~~~
계속힘을 빼고 있었다
이참에 쿠팡에서 말리는 3 단망을 샀다


언제부터
선지 해장국 타령하며 시장에 가자했는데
같이 가자할 땐 내가 힘이 들어 못 갔고
하필 비 오는 날 미사 끝내고 시장엘 가서
선지 두 그릇 ㆍ내장 ㆍ양. 소고기. 얼갈이배추 1단 을 사 갖고 와서
손질을 하는데
참 이젠 너무 힘들다
배추 다듬어 씻어 데쳐놓고
양 ㆍ곱창등 소금과 밀가루로 박박문 질러 손질하여 생강등 맛술 넣고 삶다 삶다 안 물러
다시 압력솥에 삶아냈고
얼갈이배추는 됀장조금넣고 고춧가루 마늘 후추 간장. 참기름을 넣어 양념배게 한 다음
육수를 만들어 내장 양 썰어 넣고 양념해 놓은 우거지 넣고 펄펄 끓이다가 데쳐놓은 선지를 넣고
끓여 간을 맞추고 뚝배기에 담아 상을 차려내니
맛있다고 한다
내가 다음엔 나 이거 못할 것 같으니
이젠 사 먹자 하니
남편도 당신 힘들어서 그래야겠다고 한다.
14층 언니도 잔뜩 퍼줬더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ㆍ.
사진을 못 찍어둬서 업어온 이미지인데
거의 똑같으다

다 손 많이 가는 것들
다 맛있다 하지만
어깨가 아프니 손도 션찮아서
점점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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