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늘 들여다보며 ~~ 본문
꽃을 처음 샀을땐 꽃대가 위로 곧게 세워져 있구만
다시 꽃대가 생길땐 거의 삐뚜러질테다~~하듯 삐뚜루 난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새우려 하다가 뚝 부러뜨렸다
생각보다 엄청 약해서
그 다음부턴 삐뚜르건 말건 부러질까봐 아주 조심스럽게 관리한다
호접란들이 풍성하게 피어있다 앞으로도 필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게 어인 기쁨인고~~♡♡♡♡♡♡
싹둑 잘라냈던 사랑초가 부쩍 부척 자라더니 드디어 꽃을 피워냈다
아침에 못 봤는데 언제 저리 자랐을까 ᆢ
싹둑 자르고 구석으로 치웠었는데
도로 제자리로 데리고 왔다 ㆍ
위 요아인 잘린 채로 왔는데 저렇게 귀엽게 자라고 있다
채송화 살 때 두세 개 살걸 ㆍ
저리 예쁘게 잘 자라 줄지 몰랐었다
달리아 잎이 저래졌다
뵈기 싫어 떼어내고 또 떼어내는데도 새로운 잎도 저런다 처음 사 올 땐 안 그랬는데
이따 약 다시 줄 때 요 아이도 약 뿌려줘야겠다 ㆍ
위에 트리안이랑 아래 괴마옥은 포장을 얼마나 꼼꼼히 하여 배달이 왔는지
너무 고마워서 리뷰를 아주 잘 써줬다
어떻게 집 안에만 있는 해피트리 저 아이에게도 깍지란 놈이 생긴 것인지
어쩐지 자꾸 잎을 만지면 우수수 떨어지더니 그래서 그랬구나 싶었다
지난번 살충제를 뿌렸는데도 안 죽은걸 다시 발견하고 그날밤 얼마나 꼼꼼하게 저 화분을 세 번은 돌려가며 이파리 하나하나 돋보기 쓰고 살펴가며 죄 닦아냈었다
보고 또 보고 또 살피고 두 시간은 걸렸을 듯
나무 대도 보이진 않지만 물티슈 바꿔 가며 닦아주다 보니 헐~~~
저 까만 점 같은 것을 건드려보니 딱지 같은 게 떨어지는데 옴마야 ~~ 그 안에 허현 가루가 잔뜩 있는 게 아닌가 ᆢ
그 나무 저런 딱지? 들은 죄다 떼어내고 살피고 닦았다
오늘 1주일째 보고 또 봐도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러고 나니 새 순이 서너 군대 새로 나면서 쑥쑥 크고 있다
분재 해피트리
죠 아이에게도 깍지는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그리 잎이 자랄만하면 우수수 떨어지고 또 쪼끔 나면 떨어졌었는데
지난번에 이여 두어 번을 신경 써서 약을 뿌려줬었는데
그 후로 저렇게 예쁘게 잎이 자랐다 ㆍ
죠 아이들도 들여다보면 깍지가 있었다
그 애들이 있으면 확실히 다르다
보기나 쉬운가 ᆢ
화분 들어서 잎 뒤를 들여다나 봐야 볼 수 있다 ㆍ
저 아이는 잎이 아주 싱싱하고 풍성했었는데
오? 어느 날 보니 이가 술술 빠지듯 잎이 떨어지고 있는 걸 발견했다
도무지 줄기가 허여니 깍지가 보이질 않으나
그래도 저 아이는 생명력이 강하여
떨어진 자리에서 또 새잎을 내민다
이쁘고 기특하고 미안했고 고맙다
이아인 천리향도 아니고 만리향이다
사서 세 해를 키우다가 지난번에 잎들을 죄다 싹둑싹둑 잘랐는데
저렇게 빤들빤들한 새잎으로 다시 자라났다
볼수록 참 예쁘다 ㆍ
지난번 1,8리터에 깍지킬을 커피스푼으로 1개만 약을 타 줬는데
아직도 다 죽질 않았다 ㆍ
하여 며칠 후에 0,9리터에 한 스푼에 약을 타서 몇 화분에 줘봤다 ㆍ
그간 고개 아래로 떨구고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게 지겨워서 며칠 바라만 보다가
오늘쯤이면 다시 한번 다 줘도 될 것 같아
또 약을 뿌릴 것이고
1주 후에 한번 더 뿌릴 것이다
그러고도 안 죽으면
지난번 와 보라던 화원엘 남편이 데려다준다 했다 ㆍ
집에 혼자 있어도 심심할 새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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