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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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4년

고요한 날들 ᆢ

국화향. 2024. 5. 26. 15:33

욱이가 엄마생일 이라고 제일큰 케잌을 사다가 저렇게 재롱을 부리며 노래를 불러주었단다
둘째 폰  프사에는 이따금 아들사진 아래엔
내꺼중에 최고  라고 글을 써놓았다

며칠전에 잠깐 얼굴만보았는데  키가 더크고 훌쭉해지고 더 인물이 훤해져있는데
갈수록 지 아빠를 닮아간다 ᆢ
잘 생겨서 멋있긴 한데  
또 다른 생각이 든다 ㅜ


요 녀석들은 5일날 보고는 못봤는데
큰딸 프사에서 캡쳐를 했다 ㆍ

그간 미사와  성당일로 오전엔 시간이 없었고
오후엔 또 다리쥐오름 때문에 조용히 집안에만 있었다 ㆍ

둘째 생일이 15일이라 아빠랑 오랜만에 갈비집에서 식사를 했었고

이틀후에 둘이만 만나 피자랑 파스타를 먹었다 ㆍ
저는 아주 맛있는 집이라고 날 데려갔는데
아무래도 내 입맛이랑은 그닥 맞지가 않지만
맛있다고 하며  많이 먹었다
둘째는 음식을   잘안먹던지 아주 조금만 먹어서
재미가 없다 ㆍ
그래도 같이 있어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서 만났었다 ㆍ
그래도 둘째는 이따금 충격적인 일을 겪기도 하지만 잘 겪어내고 있으며
잘 살아내고 있어서 감사하다
둘째네 집에가서 둘러보고
또 이야기를 나누며
그렇게 내 눈으로 챙기며 안심하고  그런다

막내는 샵을 낼라고  자리를  백방으로 알아보는데  서초동에서 가게자리 잡는게 쉽지않아 너무 신경을 쓰더니 약간의 공황장애 를 겪으며 약을 먹으며
천천히 알아보기로 맘을 많이 내려놓고 있는중이다 ㆍ
연 초 두달은 있는돈 으로  직원 월급을 줬다더니 그후 일이 많아지면서 무척 바쁘게 지낸다 했다 ㆍ
아들이 그리 비싼건 아니래도 엄마 건조한 피부에 잘 맞을거라며 미스트랑 앰플을 보내줬는데
앰플은 아주 잘맞고 좋은거 같다 하니 ㆍ
엄마가 좋다 하면 그리 기뻐하는 아들이다
팍팍 많이 쓰시고 떨어질쯤 꼭 얘기 하시랜다
요즘은 아빠 간식과 내 간식도 알아서 보내주고 있다 ㆍ
그저 소소한 즐거움이고 소통이다
그중 제일은
아들이 통화하면 그간의 돌아가는 사정이라든지 등등과 친구들 이야기도 물으면 소상히? 잘 이야기 해준다 ㆍ
엄마가 들어서 걱정될 이야기나 죽는소리는 거의 안하는 편인데
그 건 어려서부터의 그애 성격이라
좋은점 이기도 하다 ㆍ
글쎄 우리가 죽는소리라도 하며 손이라도 벌리는 일이 잦게되면 그애도 미리 죽는소리를 할수도 있을텐데
얘들 누구에게도 그리 할일도 없고 하질 않으니
서로 부담들은 없는 편이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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