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아버지 생각에 목이 계속 목이 메이다.. 본문
그날 아마도 그댁 부모님이 돌아가셨는지 삼오날 이였나보다
거의 검은 옷을 입고 여자들은 머리에 하얀 핀을 꽂았었다
두줄 빽빽하게 가족친지들이 앉아 미사를 드렸다.
미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난 자꾸 그댁을 바라보았고.
차차 마음이 동화 되면서
오래는 살으셨어도 치매도 없으셨고 어머니 돌아가신 후 병원 한번 다니지 않으셨던 아버지
그리고 그렇게 끓어앉고 사셨던 곶많은 돈을 아들께 주고 가셨던 아버지 인데
그날 장례로 끝을 냈었다.
다들 ..요즘은 삼오 잘안해. 다들 바쁘고..그러면서 그곳에서 끝냈었는데..
그랬었는데..
그댁을 보니 돌아가신 울 아버지가 그리 측은하고 ..너무 죄송했으며..그간 아버지 많이 원망했고 그랬던
마음이 뉘우쳐져 그렇게 눈물이 나와 숨죽이며 흐느끼며 울었었다.
그 후 자꾸 자꾸 눈물이 나온다.
지난 아버지 기일이 6/26일
물론 난 연미사 신청하여 미사를 드렸지만
그리고 두 조카 신부님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할아버지를 기억하며 미사를 드린다 말했고
큰 언니는 언니 나름대로 교회에서 기도를 하겠고..
그런데 오빠는 ?
언니에게 한 내말
( 오빠는 어떡했대? 하고 물으니 엄마 아버지 뿌려드린 연안부두 벳가에 가서 아들이랑 서있다 왔댄다
하여..내가.. 빙신같이 거기가서 서있다 오면 뭐해? 아버지가 그렇게 다니셨고 기도하셨던 성당에가서 연미사 넣어드리고
미사 드려 드리는게 최고인걸 아직도 모른데? 그러니 언니가 그러게 말이다 라고 했었다.
언니도 내게 들어서 알고 있는 연미사에 대해 좀 말해주어 그렇게 하라고 했음 좋았을껄,,
참. 그게 그랬다
살아계실때 잘 안했던 애가 돌아가신 후에 하겠냐고...
참 딱하다 싶은데...
에효~~~
나나 잘하면 되지..란 생각을 해본다
올케가 쌀쌀맞고 아버지 장례후에 그 담날로 내 연락도 안받는것 보곤
이게 끝이구나 싶었는데. 그러니 오빠가 무슨 힘을 쓰랴 싶지만..
참 그게 그렇다.
포천 허브랜드에서
'다이어리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2) | 2022.07.20 |
---|---|
통 알수가 없어 또 한번 홍역을 치루겠구나 (11) | 2022.07.20 |
7/17 아이들이 우연히 차례로 다녀가다 (4) | 2022.07.18 |
이틀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 " 비안 " (0) | 2022.07.13 |
성 이시돌 목장 은총의동산 이틀 방문 (0) | 2022.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