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정신없는 나와..생각만 해도 귀여운 예린이 본문
식탁머리를 보니 이제 우리집도 약들이 늘고 있다
남편은 건강해서 영양제 몇개 먹는 편이고
난 웬만해선 약에 의존을 안 하는편인데~모양세가 영 좋진 않다 ^^
아침을 9시쯤에 둘이 먹고
청라사는 둘째네 들렸다 큰애네 들려 십정동 도살장에 있는 고기 도매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소늑간살과 찌게 거리 세일 한다고
하여 세근을 사고
남편이 가고자 하는 곳 을 들려 집에 오기로 하고 집을 나섯는데
큰애 줄 장조림 이랑 예린이가 좋아하는 누룽지 조금이랑 한나네 김 두봉지씩 넣고
작은애는 지내들이 알아서 뭐든 잘 먹으니 김이랑 커피랑 또 그애 것 을 봉투에 뒀었는데
아 글쎄~ 봉투를 잘못 갖고 들어간게 아닌가
화장실이 급해서 봉지를 딸에게 주곤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작은애가 엄마~~ 장조림 해온거야? 오모나~맛있겠다~하는게 아닌가 헐헐헐~~~~
이제 모 어쩌겠는가
그래 맛있니? 니네 먹어~~ 아침 안먹었다고 밥을 꺼내 놓는 둘째 ㅎㅎㅎ
아빠가 차에서 둘째네 것을 들고 올라왔는데
거기 있는 김까지 다 주고 왔고 언니 소리도 못하고 왔다. ㅎㅎ
별건 아니지만 오늘 둘째 봉잡은겨~~~그거 소고기 한근였거든.
큰애가 힘을 써야 두 애들을 보는데 먹는게 영 션찮아서 해 갖고 간건데 ㅎㅎㅎ
아빠는 고기 다시 좀 사다가 해주라 하는데 영 귀찮아 져서 다음에 해 준다했다.
오늘은 간만에 남편 손을 잡고 길을 걷는데 며칠 쉬었다고 걸음이 날아갈듯 잘 걸렷다
여보~ 이것좀 봐,,
나 오늘 멀쩡하게 정말 잘 걷지? 하니 응 하는데
그러다가도 또 갑자기 찔떡 거리고 그래..
그래도 오늘은 살것 같아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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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쏘서를 타기 시작한 채린이
지 언니가 흔들어 주고 같이 놀아 주고 있다.
어제 저녁에 통화를 하면서
애들은 둘 다 잠들었니? 하고 물으니 오는 톡 땜에 웃었다.
채린이는 계속 울고
예린이는 침대에서 방방 뛰다가
바닥에 떨어져서 머리 박고
울다가 혼자 잤어;;
울면서 채린이 향해서 손가락으로 뭐라 하길래...
동생 안지 말고 자기 안으라는 건가.
안아주려고 하는데 계속 날 밀고 그러는 거야.
왜 그러나.. 채린이를 쳐다봤더니
입에 토가 묻어 있더라고.
그거 닦아주라는 뜻이었나봐.
아까는 오후에 낮잠 못자서 징징대면서도
아기 침흘려서 손수건 찾다가 없으니까 짜증을 내더라고..
넘 기특해
예린이가 그 어린게 동생을 둔 언니라고
지 동생을 얼마나 주시하며 살피는지 아무것도 놓치는게 없다
내가 안고 있으면서 토한것을 모를때도 말을 못하니 손가락질을 했었고 내가 수건좀 갖고 오라면
얼른 가재수건 가져오고 그게 없고 급할때 한번쓰고 빨래통에 넣어 둔데서도 꺼내왔었는데 무척
놀랠때도 있었다.
애가 기분이 좋으면 침대에서 방방뛰는데 아마도 그 아래로 쳐박혔나 본데 얼마나 울었을까
안봐도 보여지는데 저 아파서 울면서도 볼건 다 본것이다.
그 쪼맨한게 벌써 밖에 나갈때도 지가 좋아 하는 옷을 입혀야만 나간다고
그래서 옷입히고 나가는게 30분 걸리는데 그게 더 힘들다 해서
와~니들 클땐 유치원 다닐때 그러던걸
이제 두살짜리가 그런단 말이지? 빠르다 빨라~ 그러고 웃었다.
아이가 고만만 한게 둘이니 사람이 잘 안 구해 지나보다. 오늘이 화욜이니.. 일주일 안엔 구해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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