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수술하면 세달은 봐줄수 없으니 매일 기쁨이네로 출근한다. 본문
간밤에 예린이가 하도 죽는듯이 울어서 성모병원 응급실을 다녀왔단다
산통이라고 했다는데 가끔 그렇게 지 애미 혼을 빼놓는다.
링겔 놓을데가 없어 발바닥에 놓았는데 아이가 얼마나 울었는지
애미도 따라울었고너무 울어서 빼고 집에왔단다.
응급실에 깐난이가 왔다고 다른 엄마들이 신기해서 다 와서 봤다고..
그러고 나서 집에와선 첨으로 4시간을 죽은듯이 잠을자서 저도 정신없이 잤단다.
아침 전화가 왔다.
11시반에 소아과 예약인데 언제 올수 있냐고. 아빠식사 차려드리고 열시쯤? 하니
간밤 정신없어 아이만 목욕시키고 저는 닦지도 못했다고 하는것 보니
빨리 왔음 하는 눈치라
남편 상만 차려주고 난 쉐이크단백질에 견과류 바나나 넣고 갈아서 한잔 먹고
큰애 먹을것좀 싸고 그애갖다 주려고 만든 잡채를 넉넉히 넣어 가져갔다.
이틀만에 보는 예린이
뭘 아는지 얼르는 대로 몇번이나 방긋 방긋 웃는지 아침부터 내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었다, 거기다 금방 말이라도 할듯이 한번의 옹알이도 있었다
우리는 둘이 깔딱 넘어갔다.
바닥에 내려 놓자마자 울어재낀다.
오늘은 아침 9시반 도착해서
오후 5시에 집으로 돌아왔다.
장장 8시간을 아이를 봤줬던 것이다.
'큰딸네 손녀 기쁨이.(예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요일에 보내온 예린이 아빠 붕어빵 (0) | 2019.06.17 |
---|---|
수요일의 예린이. (0) | 2019.06.12 |
요 며칠 ~ (0) | 2019.06.08 |
모빌과 음악소리 듣는.. (0) | 2019.06.03 |
열흘간 기쁨이가 있다가 갔다. (0) | 2019.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