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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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길목

하느님 사랑의 선물

국화향. 2016. 11. 29. 06:56

 

하느님 사랑의 선물(2)

 

매일 아침 단잠에서 깨어남을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하고

감사할 줄 몰랐었다

 

오늘이란

모든 피조물에게 거저 주시는

고귀한 하느님 사랑의 선물

 

째깍째깍 시계의 초침 따라

흘러가면 그만

두 번 다시 오지 않네

 

모든 시간 속에

하느님을 만날 수도 있고

내 탓으로 잃어버릴 수도 있지

 

순간의 오늘이 영원으로

이어짐을 생각하며

늘 깨어 살아야지

ㅡ최남순(크리스티나)수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