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사랑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본문
사랑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배광하 신부님의 "오래된 새로움" 중에서
살아가면서 자주 느끼는 것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그토록 빠르게 지나가고,
지나간 시간 뒤에 남는 것은...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만 더 이해하고 사랑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후회입니다.
그리워 하면서도 자주 못만나는
인연이 있으며,
그때 한 번 뿐으로 영영 이별인
경우도 있으며,
다시 만날 때는 왠지 거북한
인연으로 만날 운명 같은 인연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고
인연의 매듭이 풀릴 때면,
진정 아무 것도 아닌 일들에 마치
목이라도 맬둣이 질기게
달라붙던 일들이 부끄러워 집니다.
하늘 한 번 바라보며 허허로움에
미소 한 번 지으면 그만인
일들이었는데, 많은 집착과
고집이 있었습니다.
시간의 얼룩들에는 분명 버리고
잘라내지 못했던 이기심과
교만이 있었습니다.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부족한 세월인데 말입니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나날 동안
우리에게 다가오는 소중한 '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때가 지나면 후회만이 남는
법입니다.
잘 살아갈 때가 있고,
일이 풀리지 않아 애간장 태울
때도 있으며,
가난해 질 때도 있고,
미워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때'는 흘러가는
것입니다.
한 번쯤 틈을 주고, 한 번쯤 숨을
돌려 보시고, 침묵 중에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넘길 일들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 우주가 광할한 가운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갈 수 있는
근원의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세상을 움직이며, 사랑만이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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