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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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랬지만 아침인사는 ~~

국화향. 2026. 3. 25. 22:02

엊저녁 페인트 다 하고 둘이 뒷정리하고
난 저녁 하는 중ㆍ
남편은 욕실 ㆍ
오잉? 큰 냄비에 무넣고 만든 소갈비찜  남은 게 비워져 있고 냄비는 닦아져 있다
오전에 내가 성당 간 사이에 내용물 딴 그릇에 담아놓고 닦아 놓은 것이다.
도시락 한번 더 싸주려고 남 겨둔 것이고 국물과 무도 맛있어서 내가 먹으려 하는데
나도 밥을 많이 안 먹으니 금방 먹어치우지도 못하여 또 뎁혀놓기만 했던 것인데
냉장고에서 꺼내보니
아니 국물도 없고 무도 없고 달랑 갈비서 너 쪽만 있는데 국물이 없으니 말라비틀어져 보이고 영 먹을 맛도 안나는 모양이 되어있다.
남편에게 왜 쓸데없이 냄비 닦는다고 음식을 죄 버렸냐 하니 되례성질을 부리면서
기름도 많이 끼고 냄새도 나고 등등하면서 힘들어죽겠는데 그런다고 소리를 지른다
헐~~~  찜을 해서 두 끼를 맛있게 먹어놓고
완전 뒤통수 맞는 기분이다.
갈비찜은 기름기를 걸러내고 해도 식으면 하얗게 기름이 굳으면 또 걷어내고 해서 보기 좋게 맛있게 상에 내는 것이고
소뼈국물 낼 때에도 몇 번이나 식혀 기름 걷어내고를 몇 번이나 걷어내고 주는 걸 알기나 하고 그러느냐고 하니 나중엔 암말 안 했다 ㆍ
남자들은 그런 걸 알지도 못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 갖고 부르르 성질을 부린다.
왕 신경질 나는 걸 애써 누르고
저녁기도를 했고
고생한 사람   통 아이스크림도 퍼서 주고 ~~
그리고 온밤을 죽어 자고 아침.
기도방에 가서 아침기도 하는데
여보  여보 부르는 소리
왜 그래?  하고 대답하니
사랑해~~~~라고 하네
헐?  ~~  이지만 ㆍ
나도 대답해 줬다
응  나도 사랑해

오늘 아침 답은 그럴 기분은 아니었는데
맞춰준 거임.


4년전에 찍은사진인데 옆에 자매가 톡으로 보내왔다 .저땐 살이 찐얼굴이 미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이든 얼굴이 저때랑 비교할수 없이 미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