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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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회2018년

성모의밤 행사

국화향. 2018. 6. 1. 11:10

31은 늘 그렇듯이 우리성당 성모의밤 행사를 하는 날이다.

전엔 늘 밤 12시에 도매시장에 꽃을 사러갔는데

늘 운전을 하고 가는 올해 새 회장이 됀 우리 아가다가  

밤에 운전을 하게되면 눈도 더 침침하고

또 차들이 하도 쎄게 운전을 하고 다녀서 겁이나서 점점 무섭다하여

이젠 새벽 6시에 떠나게 되었다.

야밤보다 가격은 아주 조금 차이는 있긴해도 그래도 일단은 안전이 우선이고

운전자가 무섭다 하니 ,,그리고 우리도 밤을 새우게 되면

다녀와서 하루종일 기운을 못 차리기도 했다.

새벽에 더나게 되니 1시간에 걸려 빠르게 가고 꽃을사고 나면 9시쯤

터미널에서 대충 아침을 먹고 내려와서 꽃을 다 다듬어 놓는다.

성당 도착 즈음 11시에 서울 못간 자매들이 합류하여

장미 600 송이와 부재료들 다 손질하여 물에 담궈놓고

또 성모님 화관 3개 만드는데 그 잡업시간이 만만찮다

꽃을 자르고 거기에 철사를 끼어꽈서 테이프로 말고

진주에 철사끼여 테이프로 말고

그런 공정을 거친다음 꽃을 엮어 화관을 만드는데 손가락이 아프고 아주 정성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단체장들이 들고 들어갈 꽃다발 8 개를 만들어 일단 자리를 잡아본다.

행사가 시작돼고 단체장들이 들고 입장하면

나랑 전 회장님이 받아서 미리 연습해뒀던 저 자리에 놔야 한다.

 


내가 앉던 자리는 성당 왼쪽에 앉아서 사진을 정면으로 잘 찍을수가 없었고

또 미사가 끝난후에 한송이씩 봉헌했던 저 장미를 바로 나눠 주는고로 신부님 퇴장 하시자마자 바로 앞에가서 찍었다.

바로앞이라 좁은 거리라 사진이 다 나오질 않고 잘렸다.

가운데 바구니는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문을 써서 신자들이 꽃 한송이랑 봉헌초랑 들고 나오면서

저 바구니 안에 넣었었다.


지난해 까진 꽃을 주지 않았었는데.

사실 저 많은 장미 4바구니를 성전에 두게 되는데 날이 덥다보니 하루 이틀이면 금방 시들어버려

얼마나 아까웠는지 몰랐는데 새로오신 수녀님의 의견으로

요번엔 신자들이 사서 봉헌한 저 장미를 모두 나눠줬다. 아주 잘한 일 같앴다.

한송이씩 봉헌하신 분이나 서너송이 봉헌 하신 분이나 또 못 내신 분이나

다들 한송이씩 받아들고 가시는데 얼마나들 좋아 하시는지 모른다.

 

 


전엔 계단에 계신 위 성모님을 성모의밤에 제대 앞에서 세웠는데

요번엔 작은 성모상을 모셨다. 너무 아름다운 우리 성모어머니.

 


마당 성모동산에 계신 성모님상

5월 한달은 우리 천주교에선 성모님의 달로 제정되어 있어

이달은 내내 마당 성모님 상앞에서 구역별로 묵주기도들을 끊이지 않고 드렸었다.

 

하루전날 착한 신입이 한명 들어왔고 또 성가대 함게 들어있는 데레사가 못왔고

또 큰 축일때와서 도와주는 자매님이 빠지고 우리 헌화회가 새로 바뀌신 담당수녀님이랑

기념사진 한컷 찍었다.

 

 

 

 


한송이에 천원씩 팔려고 손질해서 물에 담궈놓은 장미 420송이

 


화관을 만드는 작업

 



강남 꽃 도매시장 전경

 

 

 

 

 

 

 

 

 








요번에 새로 단골로 삼겠다고 한집

쥔 사장님이 아주 션션하시게 팍팍 가격을 내려주셨다.



장미를 사노라면 정말 각양각색의 모양과 이름이 있다

난 정말 그냥 장미일뿐 하나도 못 외우겠던데

위 사장님도 그러셨다 얼마나 웃기던지. ㅎㅎㅎ

물론 빨간장미 노란장미 등으로 말씀 하시는것은 웃기시느라 하시는 말씀이지만

아주 아주 예쁜것이 ,,또 새로운 품종의 장미를 보노라면 이건 생화가 아니고

조화 같은 그런 신비스런 것들도 참 많았는데

사가지고 와서 팔아보면

역시나~~~~~~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빨간 장미를 단연 선호했다.

봉우리가 아주큰 하얀장미를 서너단 사와서 파느라고 아주 내가 쑈를 했다.

우리 헌화회 동생자매들은 나이가 나보다 대충 다 어리고

또 이곳에서 오랜동안 산 사람들도 아닌데

난 이동네가 첨 부터 산 사람이라 거의 다수의 신자들을 알고 형님 동생 하는 사이들이라

웬만하게 떠넘기면 다들 사시는데

우리 동생들은 그걸 아직 못한다.

나중엔 그거고 저거고 대가 뿌러진것도 없어서 못사갖고 가는 사람들도

처음엔 조금이라도 예쁜것 봉헌하려고 고르고 고르고 ~~~~

파는 입장에서야 다 싱싱하고 예쁜데 ㅎㅎ 그 입장을 충분히 이해를 한다.

나도 그 입장에선 그럴것 이므로~^^


성지순례 다녀와서 다리에 쥐가 나고 무릎이 부어서 또 침 치료를 다니면서

도매시장을 갔었고 성모의 밤을 잘 준비하고 마쳤다.

신부님이 한달여에 걸쳐 매 미사때마다 홍보를 해주셧었다

성모의 밤때 봉헌 하시는 돈은 우리 헌화회에서 재대앞에 예쁘게 꽃을 꽃는 금액으로 1년을 쓰게 되는 돈이라고

정성껏 봉헌해 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사무실에 봉헌 하는 금액들을 매주 주보에 투명하게 올리셨었다.

하여 아주 넉넉하게 꽃값이 들어왔고.

미사중에 신부님이 헌화회 수고했다고얼마나 칭찬을 해주셨는지.

헌화회원 모두 일어나서 모든 신자분들을 바라보고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도와주셔서 우리가 그나마 돈걱정을 안하고 일을 할수 있음이다.


서울 꽃사러 갈땐 다소 어지럽고 종일 힘이 들었는데

점점 일을 하면서 생기가 돋는게 나나 아가다 회장이나 같앴었다.

함께 일할땐 모두들 웃으며 즐겁게 일들을 하는 우리 헌화회원들

한사람 한사람 모두 천사들이다.

행사를 잘 마치게 늘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우리 성모님.우리 예수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

주님은 찬미 영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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