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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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회 2016년

대림 제 3주일

국화향. 2016. 12. 11. 18:35






구유를 꾸미기 시작

지하 창고에 있는 자재들을 죄 꺼내다

먼저 자리를 잡는다



한해 한해 수녀님이 어떻게 구유를 꾸밀것인가

구상하신것을 가르쳐 주시면

회장님이 그 의견대로 또 아이디어를 내어 회의를 한다음

작업을 시작한다.

마굿간 지붕으로 포인트만..나무로 짜준것에

나무 껍질을 블루건으로 쏴서 붙인다.

완성해놓은것을 보면은 꼭 통나무를 세워 놓은것 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꽤 많이 들인 작품이다.


뒤에 바쳐 놓은 청색은 스치로폼에 비로드 천을 대어 핀으로 판판하게 고정시키고

전등이 달려있는 가는 선을 판 전체에 수도없이 핀으로 고정을 시켜 놓는데

세명이 엎드려서 하는데 손가락 끝이 뚫어질듯 아프다






오후4시엔 어린이 미사가 시작 되기에 우리들은 최대한 30분 전엔

제대 작업을 마무리 하고 바닥을 깨끝히 청소를 해 놔야 되는데

채 마무리가 잘 안되었었다.

그래서 나는 늘 정리를 미리미리 하면서 일을 하는편이다

  구유가 대충 정리가 되고

주변을 부랴부랴 나르듯 정리를 하고

관리장님이 도와 바닥 청소를 해주시고

우리는 창고에서 앉아 시간을 재가며 장미주일에 맞게

장미로 꽃꽃이를 해서 겨우 십분전에 제대앞에 갔다놓고

마무리를 했다.

이때 내 걸음은 거의 나르듯 빠르다.








한쪽에선 구유를 꾸미고

또 한쪽에선 밖에 성모동산에 놓을 구유 지붕에 덮을 작업을 한다



옛날 고려짝부터 쓰던 성탄 트리 나무로 구유 지붕을 만들었다.


가지 하나하나를 다 자른후 가는 끝을 철사로 한번 감은후에 끝을 0.5cm접고 바로 또이여

그렇게 하면 꼭 이영 엮듯  엮어진다.


이런것 할시간도 없으신 작은 수녀님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앉으셨다. ㅋ


저렇게 캉캉 치마처럼 수도 없이 만들어

기와 얹듯 고정시켜 지붕을 만들었다.

앉아서 수다떨며 만드는데 아주 솜씨들이 날른다 ㅎ




일년중에 가장 우리들의 일손이 제일 많이가는 성탄구유 만드는일이

춥고 힘들었지만

그도 잘 만들어 제 자리를 잘 잡았다.

이젠..뭣을 만들고 하는일들은 겁날것도 없다

모두 한마음으로 시간을 내놓고

열심히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작업을 한 우리헌화회 식구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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