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일

오늘 다시 수정함

 어제꾸밈

 

신부님이 갑자기 주문하신 사순절 제대앞 꾸밈

십자가의 고난을길을 표현하고

또 사순절동안 봉헌하고저 하는 희생과 극기을 어떻게 하겠다..라는

결심을

신자들이 간단한 글로 정해진 메모지에 써서 저 앞에 놓아두게끔

만들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말씀만 하시곤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는데

우리 헌화회는 일럴때보면 말만하면 척척해내는 원더우먼? 무슨 제조기들 같으다.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고민을 하고 생각을 짜내어

일단 마당에 있는 은행나무 가지를 잘러서 홈을 파내어 십자가를 만들었다.

지난해엔 우리 여자 회원들이 만드느라 아주 애를썻는데

요번엔 사무장님이 사다리타고 올라가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아주고

많은 도움을 주셨다.

ᆞ죽~~~들 앉아서 잘 만드시나 바라보고 있는 모습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오전 10시에 월례회의를 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오후 네시에 끝을 냈다.

바깥날씨가 마치도 봄날같았던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