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사랑하는 가족들과 조카들 본문
가톨릭 신학대학에 교수로 있는
큰 조카는 방학중이라 비교적 한가하여
명절날은 일찌기 집으로 와서 할머니. 또 제 부모님들을 위한 연미사를 드린다
그러고 난 후에 오후쯤엔 동생 신부님이 온다.
다른날 같으면 둘이 바람쐬러 일찍 갔을텐데.
내가 가지말고 보고 가라고 하니 둘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려서나 어른이 되어서나
그저 내눈엔 어릴때 그 조카 그대로 사랑스럽기만하다.
고모만 보면 마음 헤아려 같이 사진찍어주는 이쁜조카다
요번엔 날 보자 할머니랑 똑 같단다.
전에 큰애도 엄마가 나이드니 외할머니랑 똑 같다고 하더니..
건너방에서 세상 모르고 자고난 작은 조카
자다 부시시라고 손으로 머리를 쓸어빚긴 했는데
이건 아니야~~~
사진이 너무 이상하게 나왔잔오
그 잘난 얼굴이 모야~호빵맨이 되었네 ㅎ
아무래도 맨 앞에 있으니 ㅋㅋ
나는 고모만 잘나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더니
본색이 드러난다고 낄낄대고들 웃는다.
세달전 사진 ^^
명절 다음날 모인 오빠. 언니들.
조카 머리를 베고 장난을 치는 오빠.
점점 아버지을 닮아가는 오빠. 생김도 그렇고 장난치는 것도 그러하다.
사위들은 거실에서 한잔들 마시고
우리형제들은 방에서 오랜만에 정다운 시간들이다.
큰 조카 신부가 돌아가고
그날 나도 집에와서 헤어짐이 아쉬워 톡을 나눴다
내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잘 헤아려 주는 조카인지라
가끔 감동스럽고 눈물이 나게 만든다.
톡을 하는도중
자기 프로필 바꿨다고 보란다.
이러니.~~안 이쁠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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