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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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함께한사진

초딩 송년회

국화향. 2014. 12. 14. 12:32

                          앞에서 찍사가 무슨 소리를 했던가?

                           아마 앞지퍼를 내리는 시늉을 했던가보다.

 

흰머리 화가 재준이는 안면도 화가마을에서 달려왔다.

옆에 자상한 배영이.

마눌이가 하도 김치를 못담궈 올해는 인자네 가계서 우리들이 김장을 담궈주려 했는데

인자네가계가 문닫는 바람에 못해줬다.

 

 

                             오랜만에 뭉친 여친들..

                               애들이 나 너 할것없이 갱년기들을 앓고 있어 얼굴들이 훌쭉해져있다.

 

 

 

 

                           이년째 총무를 하고 있는 경원이는 만년 총무라고 했뎃는데

                              잘 못했다고 한해 더하라고 해서 ㅎㅎㅎ 올 그 임원진들이 다시 재임하게 되었다.

                               총무를 위해 태어난 아이처럼 아주 딱맞춤 총무다.

 

 

 

 

                           올해 아들이 서울대 수시합격되었다고 자랑이 늘어진 석구

                          큰 제과점을 하는 친구인데 축하도 받고 할겸 나오라고 연락을넣었더니

                          커다란 케익을 들고 나타났다. 아주얼굴에 기쁨이 넘치는 것 같네.

 

 

 

 

                            속초에서온 순옥이

                              갈빗집을 크게 하는데 예약건도 많은데 알바몇명 더 구해놓고 왔단다.

 

 

 

                  신포횟집 성옥이

                  우리들의 큰 행사모임장소 .다음엔 다른곳에서좀 하자고들 해도 ..때가되면 역시나 성옥이네다

                  손도크고 맘도 넉넉한 우리예쁜 성옥이다.

 

 

                     내 뒤에 있는,우리동네 살던 인권이는

                     같은날 고딩 송년회도 있어 갈등을 느끼는것을  살살꼬여 내었다.

                       술이 한잔되니 기분이 업되어 그즐거운 모습이 그냥 드러난다.

 

아이들이 삼분의 일이 빠져나가서야 단체사진을 뒤늦게 찍었다. 

 

 

총무가 단체톡을 해도 올듯 말듯 애간장을 다 태우면서 묵묵부답으로

있던 친구들이 그래도 늘 ..

오는친구들은 다 온다

사정이 있어 한 대여섯은 그중 빠져도

올해도 오십명 가까이 모였다.

멀리제주에서 ..

속초에서 ..안면도에서..그외 먼거리에서 있는친구들은

이날은 웬만하면 참석을하니

그간 어쩌구 저쩌구의 사연들이

그하루로 잠재워진다.

그 많은 친구들이 속깊은 애기는 다 못해도

그저 얼굴보면 반가워서 여러 스케즐 재껴두고 달려오는것 이겠지.

추첨을 해서 상품을 주고.

그 과정에서 난리 부르스들을 추고.

또 받은 상품들을 친구들에게 양보도 하고..

참 보기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