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사촌들의 모임/.세번째. 본문
남편이 어려서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온 두 고모님댁 사촌동생들과
두달에 한번 모임을 갖기시작하고 달달이 삼만원씩 적금을 붙기도 한다.
세집이 해외여행을 간다고.
요번 모임은 인천 남동구에 있는 산넘어 남촌이라는 한정식집에서 했다.
이것도 저것도 정말로 먹는것 보담 못 먹는게 많은 시동생 하나땜에 그곳을 정했는데
거기것 그래도 먹는게 좀 있다고 해서 보니..
도토리부침 한조각. 묵두조각. 거..무슨 밥이던가..그것 한수저. 그것으로땡이다..
아..정말.. 어째 저럴까 싶게 입도 짧고.가리는게 많은지..
그댁 동서는 이제 그려려니 신경 안쓴다고 했는데
난 형수라서 그런가. 엄청 신경이 쓰이고 조금이라도 더 멕이고 싶은 그런맘이라. 내내 못 먹는게 안쓰러웠다.
유난히 착한 시동생이라..더욱 더 맘이 갔으니깐.
서울에서 출발한 막내 시동생이 사오십분 늦고 둘째 시동생네도 이심분쯤 늦어
랑이랑 막간을 이용해서 한장씩 찍어봤다. ^^
이제는 모일때마다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우리가 얼마나 변해 가는지..
바로옆에 동서는 여섯살 아래. 그런데 딸이 내년봄에 벌써 시집을 간단다..
막내동서는 열살 아래? 엄청 싹싹하고 귀엽다.
내 얼굴이 너무 됨박같이 크게 나왔다고
자리 앞뒤바꿈 ㅎㅎ 역시 ,작아보임.
우리동네 백운역 주변에서 2차 끝내고 ,,자리옮겨 고 아래서 3차 오뎅탕 기다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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