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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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네 밭 원두막에서 헬스맴버 모임

국화향. 2019. 5. 27. 20:21


이틀전에 단톡방으로 이달 모임은 경애네 원두막에서 고기궈서 먹고 오자고 했었다.

경애 남편이 낸다고 했다지만 그건 감사히 맘으로 받고 2만원씩 회비를 걷어 장을 봤다.

지난 겨울에도 경애네 김장했던날 경애네 집에서 모임을 갖었구만

제일 막내 경애가 맘이 넉넉하고 찬 솜씨가 제일 좋은가보다.

그보다 그애 남편이 더 손님접대를 잘해서 우리도 즐겁게 시간을 보냈었는데

요번에도 준비서 부터 뒷치닥 거리도 아주 잘해주셨다.



오전 일찌기 성당엘가서 후원자 회비를 받고 9시미사를 드리고 다시 후원회비를 좀더 받다가 집엘 올라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집뒤에 있는 산을 넘어 긴 거리를 걸을 자신이 없어졌다.

하여 옷을 갈아 입고는 난 아무래도 못 갈것 같으니 즐겁게 시간들 보내다 오라고 톡을 보냈다.

했더니 조금뒤에 전화가 왔다.

데리러 갈테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어떻게 나를 빼놓고 지들끼리 밥을 먹을수 있냐고.

경애가 차를 갖고 데리러 왔다.. 고맙구 고마웠구만..


각자 자기네 맛있는 김치며 양념장들을 가져왔나보다

바닥에 준비한 음식들이 아주 푸짐했고

두명은 한시간전에 미리가서 오겹살 덩어리를 에어프라이어에 구었다.

도시속에 산속이였다.

뱅뱅둘러 고층 아파트였지만 산이 가려 아주 딴세상 같았다.

전기도 있고 수도도 있었고 원두막 아래엔 물고기가 사는 연못이 있었다.

몇년전부터 땅을 빌려 채소를 심고 감자와 고구마와 이것저것 채소를 지어먹어

주변인인 우리들도 조금씩 얻어 먹을수 있었다.

경애네서 이따금 따다주는 상추는 사먹는것이랑 아주 차이가 있게 신선하고 맛이 있다.







무늬만 여자인 굿모닝 부동산 싸장 미희.배부르게 먹었으니 한바탕 흔들어야 한다고

원두막에서서 흔드는데 ㅋㅋㅋ 술도 한모금도 안마신게 흔들흔들 마치도 상위에 넘어질듯

흐느적거려 우리들은 소리소리들 지르고 난리도 아니였음.




야외용 버너에 커피를 끓이는데 커피탄 물이 끓어넘치는데 옆에서 끓이던

TRY 는 놀래고 우리들도 마치 불이난냥 또 놀랬다

불끄는데를 몰라서리 ㅋㅋㅋ


오후 4시에 약속이 있는 나는 말도 못하고

은근 재촉하기 시작 ㅋㅋ

언능언능 상추를 뜯으라고 ㅋㅋ

다들 나는 가만히 있으라하고 나가서들 뜯었다.




요 것이 담배상추란다.

마치 담배잎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저렇게 잔뜩 뜯은 상추를 자기 가져갈 만큼씩 나누어 가져갔다.

헬스장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들인데

어쩜이렇게 다들 맘들이 잘 맞는지 ..이도 복이라. 참 고맙고 감사하다.


다음달부터 5 만원씩 적금을 부어

내년봄에 여행을 가자고해서

우체국 다니는 인자가 통장을 만들었다.

내가 비행기 시간 길은 외국은 못간다 하니

경애 남편이 전라도 어디 아주 좋은곳으로 안내를 해준다했다.

그때되어 어디로 정해질진 모르겠지만 일단 여행은 가게 될 것 같다.






내가 쥐가 잘나니 같다 쓰라고 줘서 얻어온 족욕기

뜨거운 물을 넣고 온도버튼을 누루면 온도도 올라가고

버블 기능이 있어 발이 아주 시원했고

얼굴에서 땀이 줄줄났다

자기전에 한참을 족욕하고 잠을 편안히 잘 잤었다.

나를 생각해서 준 마음에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