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25 년
녹두전을 넉넉히 하여 여럿집과 나눔하다
국화향.
2025. 2. 10. 19:27
지난명절때 녹두전을 하느라 녹두를 2키로 불려서 했다
거기다 쌀 두줌도 넣었고
고기. 김치.고사리.쪽파.숙주 등이 함께 섞이니 양이 어마어마 했다
불린녹두 껍질 분리시키고 갈고 부치고 등등 하니 7시간이 걸렸다 ㆍ
음식을 줄인다 맘먹어도 녹두전만은 남편이 큰집좀 많이 갖다 드리자고 하도 졸라서 녹두를 2키로 씩이나 한것이다 ㆍ
부치기 시작하면서 맛이 있길레 막 부친것을 세장 접시에담아 윗층 할아버지 막걸리랑 드시라고 갖다드렸었다
요즘 며칠 할아버지가 입맛을 잃어 식사를 잘 못하시다 조금씩 드시기 시작한다 하셔서
조금전에 또 두장을 뎁혀서 갖구 올라갔다 ㆍ
우리가 이사온지 4년
윗층 두분과 참 살갑게 잘 지내고 있다보니 두분과도 정이 많이 들었다
수녀님이 새로 오셔서 환영식에
우리 두 손녀들이 화동으로 꽃들고 나갔단다

큰애는 얌전히 오는데
둘째는 치마를 들고 엄마를 향해 뛰어온다
천사가 따로없다 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