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인자랑..카페에서

국화향. 2016. 4. 14. 11:18










사진으로 드러나는 못생긴 손이 부끄러워  감추고 싶었다

어딜가서 커피를 마셔도

가능하면 뵈기싫은 오른손보다

그보다 덜한 왼손으로 커피잔을 들었다

손마저 엄마닮아 짦막하니 못생겼다.

둘째오빠도 언니들도..다 똑 같으다

꼭 농촌에서 평생 농사를 지은 손같다..

그래도..

이젠. 모, 나이가 있으니....하고 감추던 손을 내어놓는다.